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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Q22 실적

JYP Ent가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678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약 13% 상회,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JYP Ent. 1Q22 실적 (Source: Dart)

좀더 자세히 뜯어보면 음반/음원, 콘서트, 광고, 출연료, 기타 콘텐츠 매출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골고루 성장했다.  

 

JYP Ent. 분기별 실적 추이 (Source: Dart)

 

1) 스트레이키즈 미니 앨범 165만장, 엔믹스 데뷔 앨범 45만장이 음반/음원 매출 성장을 견인
2) 트와이스 북미 7회 공연이 콘서트 매출 회복
3) 스키즈 팬미팅, 니쥬 일본 기여도 증가에 따른 출연료 성장
4) 유튜브 등 기타 콘텐츠 및 디어유 라이센싱 매출 성장

등이 매출성장에 기여했으며,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콘서트, 출연료 등 오프라인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유튜브 등 콘텐츠 매출 성장이 지속된 점이 눈에 띈다.

 

MD를 제외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에 ESG 컨설팅 비용 6억원과,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대손상각비 5억원 인식 등 일회성으로 11억원 정도가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200억을 넘어서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2. 2분기 관전포인트

2분기에도 앨범발매와 콘서트가 이어지며 실적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앨범: 트와이스 개별 유닛, 엔믹스 디지털 싱글, 트와이스 싱글, 스키즈 미니앨범, ITZY 싱글, NiziU 디지털 싱글, 
- 공연: 트와이스 북미 추가공연 2회,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6~7월, 21회), 트와이스 도쿄돔 공연 3회

또한, 회사는 6월 초 JYP360이라는 MD몰을 구축하여 2차 저작물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4년 만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진입했고, NiziU는 1분기 특별한 활동 없이 기여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이들의 높아진 IP 가치를 MD 제품 판매로 연결시키는 만큼 하반기 MD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엔터산업은 2023년까지

1) 리오프닝에 따른 콘서트/팬미팅 매출 회복
2) 유튜브 및 온/오프 하이브리드 콘서트에 따른 마진 개선
3) K-POP 열풍에 따른 구조적인 앨범판매량 증가
4) 디어유 등의 팬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등에 따른 Valuation 개선

등의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JYP Ent도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3. Valuation

현재 JYP Ent의 12M Fwd P/E는 28.9x 수준으로, Peer 그룹 평균 26.6x 대비 낮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JYP Ent가 두가지 이유로 경쟁사 대비 높은 Valuation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1) 지난 10년간 순수 엔터테인먼트사로서 보여준 경쟁 엔터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
- JYP Ent는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경쟁사와 달리 지난 10년간 순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증명해냈다. 이는 우호적인 업황속에서 회사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신뢰를 구축하는데 충분하다. 금리인상으로 Equity Duration이 짧아지는 현 시점에 더욱 돋보일 포인트다.

 

국내 엔터4사 최근 10년간 매출총이익률 추이 (Source: Dart)

 

2) 경쟁사 대비 많은 투어가능 아티스트 라인업
-  JYP Ent는 국내 엔터4사 중 투어가능한 아티스트가 가장 많다. 리오프닝에 따른 콘서트/팬미팅 재개, 유튜브 및 온/오프 하이브리드 콘서트에 따른 매출성장과 마진 개선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엔터4사의 투어가능 아티스트 리스트 (Source: 언론보도, SK증권)

최근 2~3년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4사의 P/E 멀티플 추이를 살펴보면, 엔터 본업만으로 받았던 Valuation 상단은 약 30배, 글로벌 IP로 확장에 성공할 시 약 40배, 플랫폼(위버스, 디어유 등)을 성장동력으로 보유한 경우 50배까지 멀티플이 확장되어왔다.  

금리 인상 및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Cost of Equity 상승과 Valuation 하향조정 폭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모멘텀을 보유하고 글로벌 IP와 플랫폼을 통한 성장하고 있는 점이 JYP Ent의 Valuation 할증을 정당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사 평균 12M Fwd P/E 26.6x를 30% 할증한 Target P/E 35.0x에 12M Fwd EPS 2,023원에 적용해 산출한 적정주가는 70,000원으로, 현재주가 수준에서도 충분히 추가상승이 가능해보인다.

 

JYP Ent.의 P/E Valuation 테이블 (Source: 자체추정)

 

향후 아티스트 투어 스케줄 추가 및 온/오프 하이브리드 콘서트 여부 등 Upside risk 요인이 산재해 있는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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