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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기가팩토리 전경 (Source: Baidu)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생산되는 Model 3에 코발트가 함유되지 않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3일 중국 CATL과 2년간(2020.07.01~2022.06.30)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5월 말 중국 정부에 LFP 배터리를 탑재한 Model 3 생산 승인을 요청했고, 6월 11일 당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NCM/NCA)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으나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LFP의 에너지밀도는 kg당 170Wh 정도지만, High-Nickel 양극재 NCM811의 에너지밀도가 kg당 240Wh 수준이다.


그러나 CATL은 LFP를 Cell to Pack(CTP) 형태로 적용해 에너지 밀도가 낮은 점을 일부 보완했다. CTP 방식을 적용할 시 모듈이 줄어드는데, 줄어드는 공간만큼 소재를 더 넣어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것이다. CATL의 LFP 배터리는 NCM523과는 에너지 밀도 차이가 거의 없고, NCM811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원가가 20%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 모델별 판매량 추이 (Source: Tesla)


현재 NCM811 양극재가 사용된 Model 3 가격은 32만 위안인데, LFP 배터리를 사용한 Model 3 가격은 25만 위안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2020년 중국의 보조금 대상 EV 가격은 상한 30만 위안을 하회하며 보조금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총 11,811대의 Model 3를 판매했다. LFP 배터리를 적용한 Model 3가 생산되면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판매량 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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